눈쌓인 서북

지리산 2005. 12. 19. 17:07

1. 산행일시
2005. 12. 18(일)09:30 - 17:10.

2. 코 스
고기리->고리봉->세걸산 1k 전방->언양골->하단부 능선 횡단 ->덕동


3. 참가인원 : 4명

‘경비계장’

‘김종찬’

‘김종거’

‘나’

4. 후기

올해는 이상 기후이다. 12월초인데도 며칠째 계속저녁이면 눈이 내리고, 한파가몰아 닥치는이상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나 또한 3주 연속 서북으로 출근을 한다. 아침 집에서 출발할려는데 추위가 장난이 아니다. 원래는 종거차로 이동을

하기로 하였는데 밧데리가 방전되어 내차로 이동을 하기로 한후 남원을 출발운봉파출소에 도착 차를 주차 시키고 파출소로

들어가니 종찬이도 따라온다하여 일행이 3명에서 4명으로 늘어난다.

운봉파출소에서 새로산 오바트라우져 바지와 스페츠를 착용하고 정식이한테 부탁하여 정식이 차로 고기리까지 이동...

고기리에 도착 고리봉을향하여 진행을 하는데 컨디션이 별로다.눈이 없어도 힘이 들판인데 눈까지 있어 엉망인 컨디션과

함께 상당히 힘이 든다.

폼 잡고 있는 경비계장

중간 중간 설경이 상당히 좋다. 또한 상고대가 피어 경치가 좋다. 겨울산이 처음이라는 종거 입에서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나는 힘들어 죽겠는데....

고리봉 오르는 소나무길

왼쪽부터 종찬이, 경비계장, 종거

경비계장, 나

고리봉 오름길

열심히 오르는 모습

고리봉 오름길의 설경

고리봉에 올라서니 11시 30분이다.그 맑던 날씨가 고기봉에 도착하자 잔뜩 흐려져 있다. 뫼가람이 사진이나 좀 찍어

오랬는데 조망이 꽝이다. 점심이 좀 이르나 으지간이 있는 고리봉 막사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후 막사로 들어 가는데 철조망

가시에 걸려 처음으로 입은 오바트라우져 바지가 좍 찢어진다. 아이고 아까라.........

라면과 밥 그리고 계장님이 가져온 복분자주 진수성찬이 따라없네......

점심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기온이 급강화 바람이 쌩쌩 안면마스크로 중무장을 한후 세걸산 쪽으로 진행을 하는데

처음에는 갈만하던 길이 점점 눈들이 밀려있고 전혀 러셀이 되어있지를 않다. 깊은 곳은 1m이상이다. 진행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진다. 엉터리 이정표까지 눈이 없을땐 20분 걸리던 거의2시간이 소요된다. 어찌 어찌 힘들여 세걸산 전방 1k지점까지

진행을 하였는데 시간이 벌써 3시다. 세걸산까지 진행이 시간상 불가능하다. 계획을 수정 달궁이 빤히 보이는 언양골로

탈출하기로 결정..........

능선에서(종거와 계장님)

얼음 동굴을 이루고 있는 소나무 밑에서

능선에서 러셀중인 모습

엉터리 이정표가 있는 지점

눈이 밀려 전혀 러셀이 되어 있지 않은 능선길

바럐봉 방향

안부에서 계곡으로 진행을 하는데바닥이 완전 너덜이다. 고로쇠 호수가 거미줄 처럼 깔려 있는 것을 보면 눈이 없으면

길이 있겠다 싶은데 전혀 확인이 불가능하다.

일행이 언양골로 탈출 하산하는 모습

언양골의 모습

갑자기 앞서 진행하는 종찬이가 아이쿠 하더니 너덜틈으로 빠지더니 발을 빼지를 못한다. 다행히 다친곳은 없다. 등산화를

벗기고 발을 빼니 간신히 발이 빠진다. 다행이다.

언양골 하단부에 이르니 묘가 나오면서 임로가 나온다.더이상 길을 찾기 싫어 임로를 따라 진행을 하는데 능선을 왼쪽으로

트레버스하면서 덕동쪽으로 진행을 한다. 그래 귀찮다. 그냥가자.......

덕동마을에 도착하기전 인월지구대에 전화를 해 산내근무자에게 도움을 청한다. 덕동에 도착하였으나 아직 순찰차가

도착을 하기않아 그냥 걸어서 차가 올때 까지 걸어서 가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도로를 걸어가니 걸어 갈만하다.

한20분여분 가다보니 순찰차가 도착을 한다.

춥고 눈 쌓인겨울산행을 무사히 마무리한다. 다들 수고하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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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원산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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